넷플릭스,라이브 스포츠 세계에 본격적으로 진출!,스포츠중계제작,스포츠중계송출,원포인트24
- zakapa70
- 10월 16일
- 2분 분량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포츠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메이저리그(MLB) 중계권에 약 3천억원을 베팅하면서 영화,드라마 중심이던 글로벌 OTT 판도가 다시 요동치고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외신은 넷플릭스가 내년 3월26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정규시즌 개막적의 독점 중계권을 포함해서 MLB 사무국과 3년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는 이정후의 2026시즌 첫 경기가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시즌당 한화로 약 3천175억~3천527억워ㅓ의 중계권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로 알고 있는 넷플릭스의 MLB 중계 진출은, 30년 넘게 이어진 MLB와 방송사 ESPN의 관계가 붕괴하며 실현됐다.
애초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일요일 저녁시간 경기) 홈런더비, 포스트시즌 등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던 방송사 ESPN이 2026-2028 시즌 중계권을 포기하면서 ,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중계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이다.
ESPN이 빠진 자리를 OTT들이 쪼개어 가져가는, MLB 최초의 "플랫폼 분산중계" 시대가 도래한 건데 넷플릭스 외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뉴욕 양키스 지역 중계권을 가지고 있고, 애플TV+ EH 매주 금요일 "프라이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을 서비스 중이다. 전통 방송사인 NBC 역시 최근 스트리밍과 온라인 중계를 함께 진행하며, 일부 경기와 플레이오프 중계권을 협상 중이다.
그렇다면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왜 이토록 스포츠에 진심일까, 먼저 실시간 중계는 지금 당장 봐야한다는 특성이있다. 영화나 드라마는 나중에 몰아봐도 되지만, 매 경기 직후 결과가 중요한 스포츠는 "지금이 아니면 끝" 이라는 즉지성이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 입장에선 당장 가입자를 붙잡아둬 이탈을 막는 최고의 무기를 확보하는 셈이다.
스포츠 팬덤이 충성도가 높다는 것도 중요한 특성이다. 스포츠 팬들은 특정 팀이나 리그를 따라 다니며 경기를 관람하는데, 이들을 붙잡으면 구독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여러 종목을 관람하는 경우 NFL(미식축구) NBA(농구) MLB(야구), 시즌 등 계속해서 구독을 반복하게 된다. 스포츠 관객이 드라마,예능 중심의 이용층과 달리 남성, 중장년,스포츠 마니아와 같은 미개척 구독자층을 확보하게 만든다는 이점도 있다.
전광판,관중석 등을 활용해 협찬받은 브랜드를 노출하거나 하프타임마다 광고를 트는 등 광고 매출 극대화에 적합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또한 스포츠 IP는 다큐,리얼리티,선수 철연 예능 등 2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돼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NFL 선수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쿼터백", F1을 다룬 "F1,본능의질주" 가 대표적 예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 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라이브 스포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은, 중계권 확보 전쟁을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 중 스포츠 콘텐르를 앞세우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수비 태세도 더욱 철저해졌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중계권 위주로 확보하고 있다면, 쿠팡플레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경기에 집중해 미국프로축구,중에서도 손흥민이 속한 LAFC 경기만 중계하는 등 가입자 맞춤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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